르노삼성자동차, 준대형 택시시장 가세...SM7 택시 첫 출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7.04 10: 19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가 SM7 택시 모델로 준대형 택시시장 경쟁에 가세한다. 그 동안 이 시장은 그랜저와 K7이 나눠갖고 있었다. 르노삼성이 SM7 택시를 출시함에 따라 3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4일, 고급 택시 시장을 노려 SM7 택시 모델을 새로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SM7 Nova LPe 차량을 기본으로 한 SM7 택시는 르노삼성의 고효율 2.0 CVTC Ⅱ LPLi(LPG 액상 분사) 엔진을 달았다. 유러피언 프레스티지 감성을 강조한 콘셉트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높은 안전성과 주행성능 등 SM7의 강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장시간 운전하는 택시 운행을 감안한 편의기능도 적용 됐다. 운전석 통풍 & 메모리 시트, LED 주간 주행등, 전자식 룸미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레인센싱 와이퍼, 손만 넣어도 열리는 매직 핸들과 오토클로징 기능 등이 장착 됐다.
르노삼성의 독창적 기술인 도넛®탱크도 적용 됐다. 도넛 모양의 연료 탱크가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장착 돼 그 동안 LPG 차량의 단점으로 지적 됐던 트렁크 용량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다. 도넛®탱크는 실린더형 연료탱크보다 경도는 20%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해 탱크의 두께를 15% 늘렸다. 후방 충돌 시에도 실린더형 탱크와 달리 연료통이 승객 탑승공간으로 침입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경제성도 SM7 택시의 강점이다. 르노삼성은 판매가격을 2,350만 원으로 책정했다. 경쟁모델 대비 117만~145만 원 저렴한 가격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7월부터 SM7 택시 시판과 함께 2017년형 SM7 모델도 동시 출시했다. 5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던 SM7 가솔린 모델은 2017년형부터 V6, V6 35 2가지 모델로 단순화했다. 스마트 커넥트(T-map 내비게이션 포함)와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하고 2 종류의 18인치 알로이휠 디자인을 무상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용 2.0LPe 차량은 LED주간주행등과 하이패스시스템(ETCS), 전자식룸미러(ECM)와 프레스티지펄 우드그레인데코 등 편의장치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했다. 
2017년 형 SM7은 휘발유 2개 모델과 LPG 모델 2종(장애인용, 택시/렌터카)으로 운용 된다. /100c@osen.co.kr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S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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