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14번째 멀티히트의 기록.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버드 노리스를 상대했다. 1B-1S 카운트에서 3구 몸 쪽 낮은 컷 패스트볼(88마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날렸다. 4경기 연속 안타의 기록.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1-2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선 노리스의 슬라이더(86마일)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이 때 1루 주자 애덤 존스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매니 마차도가 6-4-3 병살타를 기록해 2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존스의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krsumin@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