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일 만의 복귀전을 치르는 류현진(29, LA 다저스)이 복귀전 첫 이닝에서 피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고 지난시즌을 통째로 건너뛰었다. 지난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640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를 상대로 빠른공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2B2S에서 던진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홈런 허용 이후 두 번째 타자인 윌 마이어스와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72마일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사 이후 맞이한 ‘옛 동료’ 맷 켐프는 2구 만에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맞이한 4번 타자 얀거비스 솔라르테를 상대로는 2S로 출발을 했다. 그리고 4구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1회 16개의 공을 던졌다. 12개의 스트라이크, 4개의 볼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
[사진] 다저스타디움(미국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