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의 재정비를 마친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전남 원정서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9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제주(승점 27)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5위로 처진 상태다.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6위 포항(승점 27)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제주는 최근 3경기서 1골에 그친 공격라인에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난이 본격적으로 가세할 준비를 마쳤다.
불안했던 측면 수비는 김현과 맞임대를 통해 성남FC서 영입한 곽해성이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른쪽 풀백인 곽해성은 양발잡이로 전술 변화에 따라 왼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
이들의 존재감은 제공권이 뛰어난 장신 수비수(195cm) 토미와 스피드가 탁월한 자일을 영입한 전남에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조성환 감독은 "공수에 걸쳐 좋은 카드가 생겼다. 전남 원정은 늘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들의 가세로 더 자신감 있게 승부할 수 있게 됐다. 반드시 무승 부진에서 탈출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