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지 못한 레일리, 5⅔이닝 5실점 '부진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08 20: 42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28)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승리 투수 기회를 날려버렸다.
레일리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는 깔끔한 초반 출발을 보였다. 1회부터 3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연속 범타 처리하며 순항을 펼쳤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임훈을 중견수 뜬공으 로 잡아냈지만 주자를 3루까지 진출시켰고 정성훈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히메네스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허용해 첫 실점했다. 2사 1루에서는 정성훈에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고 채은성에 2루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손주인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4회를 마감했다.
5회에도 레일리는 선두타자 백창수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이닝 시작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유강남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오지환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해 3점의 리드를 모두 잃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정주현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임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쇄도하는 3루 주자를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임훈에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정성훈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서 4번 히메네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간신히 처리하며 5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시 5-3의 리드를 잡은 뒤 맞이한 6회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손주인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후 백창수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유강남에 중월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5-5 동점을 만들어줬다. 
이후 오지환에 우전 안타까지 허용한 뒤 레일리는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 뒤를 이어 이성민이 공을 이어받았고 이성민은 대타 박용택을 삼진 처리해 책임주자의 실점을 막았다.
6회초가 마무리된 현재 롯데는 LG 5-5 접전을 펼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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