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르망24’ RACE123, 내년 4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7.12 09: 23

총상금 5억 7,000만 원이 걸린 내구레이스가 내년 4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1,230km를 달리는 국제대회 ‘RACE123’가 그것이다. 
㈜제이스컨설팅은 12일, 국내 최초의 내구레이스 국제대회인 ‘RACE123’가 내년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르망24’를 꿈꾸는 첫 토종 내구레이스인 셈이다. 
총 상금은 국내 최대이자 상위 국제대회 규모인 미화 50만 달러(약 5억 7,000만 원)이다. 5개 클래스의 통합 우승자는 내구레이스 대회 최상위 수준인 20만 달러(약 2억 3,0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대회는 GT3와 GTC, 스포츠 프로덕션(Sports Production), 투어링 프로덕션(Touring Production) 1, 2 등 총 5개 클래스로 구성 된다. 예상 대로라면 60여 대의 레이싱 차량과 국내외 정상급 드라이버 200여 명이 출전하게 된다.
1대의 차량을 3~4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내구레이스는 장시간 레이싱을 통해 차량의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한계를 겨루는 종목이다. 클래스 구분 없이 모든 차량이 혼주하는 통합 레이스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보다 박진감이 넘친다.
경기시간도 매우 길다. 국제 1등급 경기장인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을 8시간에서 10시간에 걸쳐 219Lap(1,230km)을 돈다. 
이번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GT3 클래스에는 일본 슈퍼다이큐 STX(Super Taikyu STX)를 비롯해 국제자동차연맹(FIA)에 등록된GT3 차량들이 출전할 것으로 추최측에서는 희망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아우디 R8 LMS GT3 2016, 벤틀리 콘티넨탈 GT3, BMW M6 GT3,페라리 F488 GT3, 람보르기니 Huracan GT3, 맥라렌 650S GT3, 포르쉐 911 GT3 R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3 등이다.
GTC 클래스에는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페라리 458 첼린지, 로터스 에보라 GTC, 마세라티 그란 투리스모 MC,맥라렌 MP4 스프린트 등 슈퍼카 원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하는 차량들이 참가한다.
스포츠 프로덕션 클래스에는 CJ Super Race GT1,2, KSF 제네시스 쿠페, 애스턴마틴 N24, 로터스 2-일레븐, BMW M235 컵 등 다양한 국내외 레이싱 차량이 출전한다. /100c@osen.co.kr
[사진] 국제 내구레이스인 ‘RACE123’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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