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롯데전 4이닝 4실점... 3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29 20: 33

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이 시즌 3승에 실패했다.
정대현은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정대현은 팀이 7-3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후 불펜 투수들도 흔들리면서 추가 실점했다.
정대현은 1회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김문호를 2루수 땅볼, 저스틴 맥스웰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팀이 6-0으로 크게 앞선 2회에도 황재균, 강민호, 최준석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역시 김상호와 정훈을 연속 1루수 땅볼로 막았다. 2사 후에는 문규현에게 중전안타, 손아섭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문규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 맥스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이후 황재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4회에는 강민호에게 볼넷, 최준석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김상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으며 3점째 실점. 이후에는 정훈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정대현은 5회 첫 타자 문규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kt는 여기서 곧바로 정대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정대현은 4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고 강판됐다. 팀이 7-3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제구가 흔들리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재민은 손아섭을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김문호에게 볼넷, 맥스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kt는 다시 한 번 장시환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장시환은 황재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정대현의 실점도 '4'로 늘어났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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