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U-18, K리그 U-18 챔피언십 첫 8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7.30 14: 31

강릉제일고가 K리그 U-18 챔피언십서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릉제일고는 29일 저녁 포항서 열린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 16강전서 대구 U-18(현풍고)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랐다.
전후반 8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강릉제일고는 승부차기서 7-6으로 현풍고를 물리쳤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K리그 U-18 챔피언십은 프로축구 구단 산하 유소년(U-18) 팀이 참가하는 대회. 
강릉제일고는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대회 조별리그서 그룹 C조에 속해 광주, 안산, 서울E U-18과 대결해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열린 16강서 현풍고를 만난 강릉제일고는 전반부터 거세게 공세를 몰아치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득점이 먼저 터진 쪽은 현풍고였다. 전반 39분 현풍고의 심동휘가 올린 코너킥을 손석용이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강릉제일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매서운 파상공세를 펼쳐 5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득점의 주인공은 박준하였다. 이제민-박상운-박준하로 이어지는 두 차례의 전진 패스로 상대 수비벽을 허문 뒤 박준하가 동점골을 넣었다.
강릉제일고는 승부차기서 응집된 집중력을 선보이며 전 키커가 모두 실축 없이 골로 연결해 7-6으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챙겼다. 
강릉제일고는 오는 31일 포항 양덕구장서 전남 U-18(광양제철고)을 상대로 4강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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