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끝내기' 서건창, "2아웃이라 적극적으로 쳤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11 22: 30

넥센 히어로즈 주장 서건창이 팀을 연장 혈투에서 끝내기로 구해냈다.
넥센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회말 2사 후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8-7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4월 17일 이후 KIA전 10연승을 질주했다.
서건창은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6회에는 추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서건창은 이어 10회 2사 후 임창용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려 경기를 끝내기로 장식했다.

경기 후 서건창은 "2아웃이라 적극적으로 치려는 생각이었다. 노린 것은 아니고 내 스윙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구가 넘어갈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살짝 넘어간 것 같은데 운도 따라준 것 같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이어 "오늘 상대 선발이 에이스라서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집중해 4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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