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통령배 KeG’ 개막...전국 아마 e스포츠선수 150명 결전 돌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14 15: 30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 150명이 실력을 겨루는 ‘제 8회 2016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2016 KOREA e-SPORTS GAMES, 이하 2016 대통령배 KeG)의 전국 결선이 지난 13일 서울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2016 대통령배 KeG’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들을 비롯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선수단 200여 명 및 관객들이 참석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은 “전국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오랜 기간 개최한 정식 아마추어대회는 전 세계에서 KeG 대회가 유일하다. 앞으로도 협회는 e스포츠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대회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e스포츠가 전 세계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출중한 실력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각 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만큼 대회에서 마음껏 실력을 뽐내고, 프로 못지 않은 치열한 승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선수들을 환영했다.
 
개회식 후 ‘2016 대통령배 KeG’는 카트라이더 32강, 리그 오브 레전드 16강, 하스스톤 32강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승부에 돌입했다. 오는 15일까지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150명의 지역대표 선수들은 종목 우승 및 종합 우승을 위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 신설된 장애인 시범 종목 또한 모두의 마블 2개 부문(지체장애, 발달장애)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날 MVP LoL 팬사인회에는 지난 해 아마추어 선수로 KeG 대회에 참가하였던 안준형 선수가 프로 데뷔 후 다시 아마추어 선수들과 만나게 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안’ 안준형은 “작년에는 아마추어 선수로서 KeG 대회에 참가했었는데, 열심히 노력한 끝에 올해는 프로 선수로서 참가하게 되어 뿌듯하고 뜻 깊다. 올해 참가한 선수들도 프로 선수의 길을 원한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꼭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 대통령배 KeG 대회는 13일 개회식과 4개 종목 16강까지 진행되고, 14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전 종목 4강까지 치러진다.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전 종목 결승 및 3,4위전이 진행되고 오후 2시에 폐회식이 예정됐다. 
전국결선에는 총 256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종목별로 리그 오브 레전드 1000만원, 카트라이더 600만원, 하스스톤 600만원, 모두의 마블 36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대통령배 KeG대회는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다. 지난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되었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16년까지 9년 동안 연속적으로 개최되는 정부참여 전국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대통령배 KeG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상암=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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