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타점' 한화, NC 꺾고 2연패 끝 '7위 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26 21: 53

한화가 NC를 꺾고 연패 탈출과 함께 7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를 7-4로 승리했다. 김태균이 시즌 14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윤규진이 개인 최다 116구를 던지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한화는 뒤늦게 50승(61패3무) 고지를 밟았다. 잠실 두산전에서 패한 롯데(51승63패)를 8위로 끌어 내리며 7위로 올라섰다. 5위 KIA와 격차는 4.5경기로 반경기 좁혀졌다. NC는 64승43패2무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한화가 6승5패1무로 우위. 

NC가 1회초 대포 한 방으로 기선제압했다.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이종욱이 폭투로 2루에 진루한 뒤 김성욱의 투런포가 터졌다. 한화 선발 윤규진의 5구째 바깥쪽 높은 142km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김성욱의 시즌 14호 홈런. 
이에 한화도 1회말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정근우의 좌전 안타, 이용규의 볼넷에 이어 2~3루 더블스틸로 NC 수비를 몰아붙인 한화는 김회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태균이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4구째 몸쪽 135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14호 홈런. 
NC는 3회초 김태군의 우중간 안타, 김성욱의 볼넷에 이어 에릭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곧 이어진 3회말 한화는 이용규의 우중간 안타, 김회성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태균이 중앙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스튜어트의 폭투, 양성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6-3으로 달아났다. 
NC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2사 후 테임즈의 좌측 펜스를 때리는 대형 2루타와 박석민의 볼넷에 이어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 때 한화 하주석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3루에서 대주자로 나선 김종호의 2루 도루가 실패로 돌아가 흐름이 끊겼다. 
한화는 5회말 1사 후 김회성과 김태균의 연속 볼넷에 이어 윌린 로사리오가 이민호에게서 3루 베이스 맞고 좌측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다시 달아났다. 김태균이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5⅓이닝 동안 개인 최다 11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 역투로 시즌 5승(4패)째를 올렸다. 두 번째 투수 박정진이 2⅔이닝 동안 안타·사사구 없이 6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시즌 6홀드째를 따냈다. 마무리 정우람이 9회 1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1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11승)째를 당했다. 테임즈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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