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승’ 니퍼트 “20승 아닌 다음 18승만 생각”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26 22: 07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의 20승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니퍼트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하며 시즌 17승(3패)째를 올렸다. 11-4로 승리한 두산은 2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경기를 마친 니퍼트는 “공격에서 타자들이 일찍 점수를 내줘 어깨가 가벼워졌다. 덕분에 밸런스도 좋아졌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0승을 생각하기보다는 하나씩 쌓아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니퍼트는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방금 알았다. 기록은 항상 생각하지 않지만 기분은 좋다”라고 말한 그는 “20이라는 숫자 역시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그저 다음 18이라는 숫자만 생각하고 열심히 팀 승리를 위해 던질 것이고, 주어지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