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1:9 화면비 38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공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30 10: 53

 멀티 태스킹에 최적화된 21:9 화면비 38인치 모니터가 공개됐다. 
LG전자가 30일 모니터로는 세계최대 크기인 38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모델명: 38UC99)를 공개했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동시에 여러 창을 띄워놓을 수 있는 게 장점인 21:9 화면비 모니터는 시장규모가 매년 2배 이상씩 늘고 있다. 게임을 할 때에도 기존 16:9 모니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양쪽 끝 부분까지 보여준다.

LG전자는 21:9 화면비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과 판매량 기준 모두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신제품(모델명: 38UC99)은 LG전자가 지금까지 선보인 모니터 중 가장 크다. 풀HD(1920x1080)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QHD+(3840x1600)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통상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24인치 모니터를 2대 나란히 붙여 사용하는 것보다 화면이 더 넓다. 
모니터로는 초대형 화면인 신제품은 멀티태스킹에 특화됐다. 사용자는 엑셀과 워드를 한 화면에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고, 게임을 하는 도중에 인터넷창을 바로 옆에 띄워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을 검색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1ms(미리세컨드) 모션 블러 리덕션 기능은 움직임이 빠른 화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잔상을 줄였다. 또, AMD社의 프리싱크 기술로 화면이 깨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출력이 10W인 스피커 2개를 내장했다. 
사용자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모니터의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화면 밝기, 분할 비율 등 화면 설정도 마우스 조작만으로 바꿀 수 있다. 또,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해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하면 별도 충전기 없이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게임에 보다 특화한 34인치 신제품(모델명: 34UC79G)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초에 화면을 144장까지 보여줘 빠르게 바뀌는 화면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LG전자는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모니터 신제품들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고 10월부터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yj01@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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