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한이,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역대 9번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08 18: 34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삼성)가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박한이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까지 1999안타를 기록했던 박한이는 1회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에게서 안타를 빼앗으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역대 9번째 기록이다. 
2001년 입단 후 16년째 삼성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박한이는 데뷔 첫 경기인 2001년 4월 5일 시민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2008년 4월 19일 시민 LG전에서 1000안타, 2012년 7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1500안타를 차례로 달성했다.

 
박한이는 데뷔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할 만큼 KBO 리그에서 꾸준함을 대표하는 타자다. 7일 현재 77안타를 기록 중이며 올해도 100안타 이상을 기록할 경우 이 부문 최다 연속 기록인 양준혁(삼성)의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1993~2008)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박한이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4개로 지난해 9월 8일 시민 kt전 외 4차례 기록한 바 있으며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03년 기록한 170안타다. 한편 KBO는 2000안타를 달성한 박한이에게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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