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허준혁이 시즌 5승 도전에 실패했다.
허준혁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2홈런) 4탈삼진 5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KIA전 이후 약 한 달만의 선발 등판에서 홈런 2방에 대량 실점 했다.
허준혁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김하성,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강지광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임병욱을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허준혁은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고종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허준혁은 이택근을 유격수 앞 병살타 처리하며 주자를 지웠다. 이어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팀이 3회말 1-0 선취점을 올렸다.
허준혁은 4회 김민성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김하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그는 포수 실책으로 무사 2루 위기가 되자 박동원에게 역전 좌월 투런을 맞았다. 1사 후에는 임병욱에게 우월 2루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는 고종욱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택근에게도 우월 스리런을 허용했다.
허준혁은 5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허준혁은 투구수 80개를 기록한 뒤 팀이 1-6으로 뒤진 5회 무사 2루에서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