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가 어머니와 함께 먹먹한 미래 일기를 썼다.
20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는 서우가 출연했다. 서우는 "망아지 같은 딸이었다. 2년 동안 쉬면서 철 들기 위한 진통을 겪었다"고 쉬는 동안의 일을 밝혔다.
이날 54세가 된 서우는 90세가 된 어머니를 만나러 덕수궁으로 갔다. 서우는 "20년 전 이 길을 자주 다녔다"고 말했고, 멀리서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 역시 눈물을 보이며 두 사람은 서로의 어색한 모습에 웃음을 지었다.
서우는 어머니와 길거리 데이트를 하다가 식당에 들어갔고, 어머니는 "사람 시선 없이 다니니 너무 좋다"고 좋아했다. 서우는 "예전에 엄마와 함께 외출했는데, 뒤에서 사람들이 나를 욕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엄마의 뺨이 흔들리더라. 그 뒤로 엄마와 외출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엄마는 "그때 그래도 귀한 딸인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것이 슬펐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처음이자 마지막 가족 여행지인 을왕리로 갔다. 서우는 "아빠가 2005년에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돌아가셨다. 그 뒤로 아버지라는 말은 식구들의 금기어였다"고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는 "자식들 앞에서 눈물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슬픔을 참으며 아이들을 키웠다"고 말했다.
모녀는 예쁜 사진도 찍고, 친구처럼 장난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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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래일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