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양상문, “투수 모두 대기...박용택·히메네스 믿는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25 16: 34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마운드 총력전을 선포했다. 더불어 중심타선에 배치된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이번에는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었다. 
양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훈련 시간을 단축시킨 것부터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그라운드 정비가 필요해서 평소보다 훈련을 30분 줄였다. 선수들이 좀 지치기도 했다. 선수들 모두 실내훈련만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LG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선 특별한 훈련을 하지 않았다. 몇몇 선수만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을 하거나 러닝을 했다.  
이어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상위 타순은 큰 변화가 없다. 하위타순에만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LG는 문선재(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정성훈(1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중심타선을 비롯해 상위타선에는 변화를 주지 않은 이유를 두고는 “용택이와 히메네스 모두 오늘은 칠 것이다.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투수 운용과 관련해선 “오늘은 모두 대기한다. 어제 불펜투수들의 투구수도 (임)정우를 제외하면 많지 않았다. 정우 외에는 모두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소사가 불펜 등판한 것에 대해 “소사가 자원했다. 준비를 하겠다고 하더라. 1이닝에서 1⅔이닝 정도 생각했는데 어제 생각한대로 잘 해줬다”며 “허프도 어제 불펜에서 나갈 수 있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전날 3차전서 11회말 점수를 뽑지 못했을 경우, 누구를 2루수로 쓸 계획이었나는 질문에는 “(김)용의를 생각하고 있었다. 용의가 이에 대비해서 2루 수비 훈련도 했다. 1루에는 (양)석환이가 들어가고 용의가 2루수를 볼 계획이었다”고 답했다. 12회부터 불펜 운용 계획을 놓고는 “(윤)지웅이 (이)동현이 (임)찬규가 순서대로 나가려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해커에 대한 질문에 “3일 휴식이 큰 영향은 없지 않을까 싶다. 해커가 시즌 막바지와 포스트시즌에 앞서 20일을 쉬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우리 같은 경우 계속 경기를 치러서 3인 로테이션을 하기 힘들지만, 해커는 큰 데미지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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