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41만1499대 판매...전년比 10.1%↓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01 17: 40

근무일수 감소, 경기 침체, 자연재해 등의 영향으로 현대자동차의 10월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2016년 10월 국내 4만 7,186대, 해외 36만 4,31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0.1% 감소한 41만 1,4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의 경우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 2015년 10월과 비교하면 30.4% 감소했지만, 노사간 협상이 마무리되고 판매가 정상화됨에 따라 전월과 비교해서는 13.6% 증가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7,943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425대 포함)가 5,604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67대 포함) 3,527대, 엑센트 824대 등 총 1만 9,626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648대가 팔린 ‘핫 해치’ i30(구형 모 52대 포함)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4배에 가까운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RV는 투싼이 4,127대, 싼타페가 4,027대, 맥스크루즈 563대 등 총 8,71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 126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876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347대 포함)가 4,876대, EQ900가 965대 판매되는 등 총 5,841대가 판매됐다. 특히,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이후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10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9만906대, 해외공장 판매 27만3,40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36만4,313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공장 수출 분이 근무일수 감소,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8.3% 감소(9만 906대)하고, 해외공장 생산 분도 근무일수 감소, 신흥국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6.0% 감소(27만 3,407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감소한 36만 4,31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내 출시되는 신형 그랜저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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