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거의 끝나가는 가운데, 내년에는 코믹북 영화팬들에게 그 어떤 해보다 행복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더 레고 배트맨'을 시작으로 '킹스맨'에 '저스티스 리그'까지 많은 슈퍼히어로 영화가 찾아오니까 말이다.
미국 매체 콜리더는 28일(현지시각) 2017년 개봉하는 슈퍼히어로 영화 10편을 꼽아 발표했다.
#1. 레고 배트맨(Lego Batman)
'레고 배트맨'은 '레고 무비'의 스핀오프로, 레고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의 활약을 그린 최초 레고 블록버스터다. 크리스 맥케이가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배트맨은 윌 아넷, 조커는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알프레드는 랄프 파인즈, 배트걸은 로사리오 도슨, 로빈은 마이클 세라, 고담 시장은 머라이어 캐리가 목소리를 맡았다. 2월 20일 개봉.
#2. 로건(Logan)
'로건'은 '맨 중 맨'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휴 잭맨이 연기하는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어두운 버전의 영화가 될 전망. 3월 3일 개봉.
#3.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Ghost in the Shell)
'고스트 인 더 쉘'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원작으로 하는 SF 블록버스터.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마이클 윈콧, 요한 필리프 아스베크가 출연한다. 과연 원작을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월 31일 개봉.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Guardians of the Galaxy 2)
'가이던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 전편에 이어 우주를 지키기 위해 모인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와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크리스 프랫을 비롯해 카렌 길리언, 조 샐다나, 실베스터 스탤론이 출연한다. 5월 5일 개봉.
#5. 원더우먼(Wonder Woman)
DC코믹스의 여성 영웅 원더우먼의 단독 영화도 내년이면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 왕국의 공주이자 무적의 전사인 다이애나가 원더 우먼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갤 가돗이 열연한다. 6월 2일 개봉.
#6.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
톰 홀랜드가 연기한 새 피터 파커가 분하는 스파이더 맨, 그의 첫 솔로 무비가 찾아온다. 미성숙하지만 귀여운 매력의 고등학생 히어로 스파이더 맨의 매력은 물론, 멘토로 활약하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의 브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7월 7일 개봉.
#7. 발레리안: 천개 행성의 도시(Valerian and City of a Thousand Planets)
유명 감독 뤽 베송의 신작. 영화는 28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세상을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는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데인 드한, 카라 델레바인, 리한나, 에단 호크 등이 출연. 7월 21일 개봉.
#8. 킹스맨: 골든 서클(Kingsman: The Golden Circle)
콜린 퍼스와 태런 애저튼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킹스맨' 후속 시리즈가 드디어 찾아온다. 이번에는 영국이 아닌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전작에서 사망한 콜린 퍼스가 재등장한다. 10월 6일 개봉.
#9. 토르: 라그나로크(Thor: Ragnarok)
'토르' 시리즈의 세 번째 격이다. 마블의 영웅들 토르(크리스 햄스워스)와 헐크(마크 러팔로)가 함께 출격한다. 베일에 쌓인 것이 많아 더욱 마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3일 개봉.
#10. 저스티스리그(Justice League)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시까지 워너브라더스와 DC코믹스는 내년 '저스티스 리그'를 선보인다.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는다. 개개인의 히어로들이 어떻게 협동하며 그들의 자아를 재정리하는지 보여줄 예정. 배트맨(벤 애플렉 분), 원더우먼(갤 가돗 분), 플래시(에즈라 밀러) 등이 출연한다. 11월 17일 개봉. / besodam@osen.co.kr
[사진] 각 작품 스틸, 20세기폭스 관련 SNS, 워너브러더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