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완벽한 아내' 10년만에 돌아온 고소영, 연기도 외모도 굿굿~!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28 06: 40

 10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고소영이 억척 워킹맘으로 완벽 변신했다.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심재복(고소영 분)은 로펌 사무실에서는 수습사원에서 정규직원이 되기 위해서 밤낮없이 일하는 억척 아줌마. 여기에 로펌 직속 변호사에게도 "나보다 잘난 것도 없으면서 변호사랍시고 깝치지 말라"는 사이다 발언까지 퍼붓는다.   
남편의 외도 때문에 이혼을 원하며 우는 의뢰인에게는 정신을 차리라며 남편을 ATM이라고 생각하며 살라고 똑소리나게 이야기 했지만 막상 자신의 남편의 외도는 눈치채지 못했다. 무능한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는 회사 내 직장 후배 정나미(임세미 분)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전셋값이 올라서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데도 남편은 나몰라라 심재복 혼자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녔다. 회식을 마치고도 구정희는 집이 아닌 내연녀의 집에 먼저 들렀다.  

정규직이 되지 못한 심재복의 불행이 이어졌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친구로부터 듣게 됐다. 그는 정나미의 집까지 찾아갔다. 의뢰인에게는 의연하게 대처하라고 했지만 막상 자신의 일이 되자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었다. 정나미의 집에서 남편과 그녀가 함께 찍은 사진이 놓여진 것을 보고 경악하며 눈물을 흘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남편과 정나미가 집으로 돌아왔다. 심재복은 당장이라도 액자를 던질 기세였지만 장롱 속 옷 사이로 자신도 모르게 숨어 들게 됐다. 정나미가 장롱 문을 열고 심재복과 눈이 마주쳤고 서로 놀란 두 사람은 비명을 질렀다. 
시청자들은 심재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고소영에게 호평을 보냈다. "연기도 표정도 굿굿" "연기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어요" "연기도 목소리톤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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