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의 기세가 뜨겁다.
푸에르토리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주 에스타디오 차로스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9-3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푸에르토리코는 D조 1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실점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베리오스는 이탈리아의 1번 타자 브랜든 니모를 볼넷으로 출루시킨데 이어 존 안드레올리에게 홈런을 맞으며 2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푸에르토리코는 1회말 2사 1루상황에서 하비에르 바에스의 안타로 1-2으로 따라갔다. 그러자 이탈리아는 2회초 드류 부테라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푸에르토리코 타선도 불을 뿜기 시작했다. 2회말 2점을 내며 균형을 맞춘 푸에르토리코는 3회 카를로스 벨트란의 좌익선상 2루타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카를로스 코레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리며 점수 차는 7-3으로 벌려졌다. 푸에르토리코는 5회에도 2점을 보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1라운드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경기 결과에 따라 2라운드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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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런을 기록한 코레아(1번)를 축하하는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