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첫 스마트워치 '몽블랑서밋 컬렉션' 발표...5월 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17 17: 19

 몽블랑(Montblanc)이 17일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몽블랑서밋 컬렉션(Montblanc Summit Collecti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몽블랑은 몽블랑서밋 컬렉션에 대해 "몽블랑이 가진 고급 워치메이킹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첫 스마트워치로 몽블랑 고유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와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결합을 이뤄낸 컬렉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몽블랑서밋은 1.39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퀄컴의 스냅드래곤웨어 2100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아날로그 시계 느낌을 살리기 위해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부분을 곡면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로 덮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몽블랑서밋은 3시 방향의 크라운은 기존 몽블랑 1858 컬렉션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했다. 워치 페이스 역시 몽블랑의 크로노그래프 컴플리케이션 등 기존 1858 컬렉션과 타임워커 컬렉션의 다양한 다이얼을 재현했다.
몽블랑서밋은 심박수 및 활동량 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장착해 다양한 피트니스와 건강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1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액티비티앱 런타스틱 프리미엄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외 몽블랑서밋은 나침반과 자이로스코프, 기압계, 환경에 따라 스크린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광센서,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을 동기화하고 재생할 수 있는 4GB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 등을 갖췄다. 월드타이머 마이크로 앱과 네비게이션 기능, 포스퀘어 시티 가이드 앱, 음성 번역 기능도 포함됐다.
몽블랑서밋에 탑재된 안드로이드웨어 2.0은 안드로이드와 iOS 체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몽블랑서밋의 안드로이드웨어 2.0 환경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있는 수천 개의 앱에 접근할 수 있으며, 내장된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어시스턴트’의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몽블랑서밋 컬렉션은 4가지의 케이스와 8가지의 스트랩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워치 페이스와의 조합을 통해 총 300여개 이상의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나아가 몽블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디자이너,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자신만의 다이얼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고품격 맞춤 서비스도 유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몽블랑 CEO인 제롬랑베르(Jérôme Lambert)는 “몽블랑은 그 동안 e-스트랩, 어그멘티드 페이퍼 등 다양한 디지털 럭셔리 분야를 개척하며 경험을 쌓아 왔다”며, “몽블랑의 새로운 혁신을 담은 몽블랑서밋 컬렉션은 심플하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몽블랑서밋 컬렉션은 럭셔리 온라인 스토어 미스터포터(Mr Porter)에서의 프리 론칭을 거쳐 오는 5월 경 정식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letmeout@osen.co.kr
[사진] 몽블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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