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텝'의 전재홍 감독이 산다라박을 극찬했다.
전재홍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원스텝'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제가 일했던 신인 중에서 가장 최고의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재홍 감독은 첫 스크린 도전작에서 주연을 맡은 산다라박에 대해 "투애니원이라는 가수 활동도 했지만 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많이 놀랐던 건 NG를 거의 안냈다. 한번 정도 냈던 것 같다"며 "카메라 한대로 찍었기 때문에 항상 풀샷 클로즈업까지 찍어야 하는데 그걸 신인배우가 하기는 어려운 작업이다. 개인적으로 가수보다는 배우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산다라박을 칭찬했다.
연기력 역시 훌륭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감독은 "신인이나 중견배우나 영화 주연을 맡기 쉽지 않다. 다행이었던 건 한재석이 잘 리드해줬다"며 "'풍산개' 때 윤계상 생각이 많이 나더라. 윤계상처럼 연기에 대한 갈증이 매우 컸다. 작업하면서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영화 '원스텝'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4월 6일 개봉 예정./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