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위너, 이번 컴백에서 소중한..#4 #자작곡 #양현석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04 16: 00

4월 4일 오후 4시 4인조가 된 위너가 드디어 돌아왔다. 비록 공백기동안 멤버 탈퇴란 큰 위기를 겪었지만 다시 일어선 멤버들의 눈빛은 더욱 단단해져있었다.
위너는 이번 앨범에서 숫자 '4'를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5인조에서 4인조로 재편했고 멤버 변화 후 첫 출발일인 만큼 그 시작부터 힘을 준 것. 
첫번째 타이틀곡 'REALLY REALLY'는 경쾌한 트로피컬 장르로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참여한 자작곡이다. 누군가를 향한 진심과 설렘이 돋보인다. 또 다른 타이틀곡 'FOOL'은 강승윤이 YG 프로듀서인 Airplay와 함께 작곡, 단독으로 작사를 맡은 자작곡이다. 애절하고 절실한 노랫말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큰 위안을 안긴다.

이로써 위너는 무려 1년 2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그 사이 멤버 남태현이 탈퇴했지만 악재만 있었던 건 아니다. 힘든 시간을 딛고 준비한 앨범은 더욱 심혈을 기울인 만큼 결과적으로 긍정적 신호가 됐다. 여기에 이들은 올해 쉬지 않고 달릴 계획. 제대로 시동이 걸린 셈이다.
#4
강승윤 : "지금은 네 명이 됐으니까 겸허히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컴백에서 4 자체를 중의적인 의미로 담았어요. 네 명을 강조하기 보다 네 명이 된 것에 대해 고민하지말자라는 의미였죠. 팬분들 마음 속엔 다섯명이 영원히 남아있을 것 같아요. 5인조 위너를 지우려는 마음은 없어요."
"무작정 작업에 돌입을 했어요. 빈자리가 생겼으니까 오히려 개인적인 개발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성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저희한테는 개인적으로는 큰 동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빈 자리가 있을 순 없겠죠. 하지만 더 좋은 음악을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서바이벌을 통해 위너가 됐고 그만큼 히스토리가 있는 그룹이니까요."
# 자작곡
강승윤 : "제가 지난해 중반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에 많이 빠져있었어요. 그런 아티스트 분들 음악에 심취해있었죠. 우리도 쿨한 모습을 어필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REALLY REALLY'에서 '널 사랑해'라고 완전한 내 마음을 남자답게 표현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을 담고 싶었어요."
송민호 : "이번에 이승훈과 제가 같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어요. 강승윤이 작업하면서 멤버들에게 피드백을 많이 구해요. 그러는 과정에서 제가 해결사가 됐죠.(웃음) 브릿지 파트에 참여하면서 잘 풀렸어요. 그렇다고 저희가 싱어송라이터 그룹은 아닙니다. 본연의 목적은 좋은 감정을 사람들한테 전달하는 것이죠. 작사작곡에 대한 부담보다는 그런 모습들을 더 잘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승훈 : "멤버들이 많이 참여하지만 우리의 힘으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강욱진과 Airplay에게도 너무 감사해요."
김진우 : "저는 작곡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아직 제 재량을 더 높이고 싶어요. 정말 하고 싶을 때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재량을 높인 다음 솔로곡 등 다양하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 안무
강승윤 : "양현석 사장님이 직접 이승훈이 'FOOL' 안무를 짜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셨어요. 서바이벌 당시부터 이승훈이 안무를 짰었어요. 그 안무링크를 문자로 보내시기까지 했죠. 바로 멤버들은 모였고 의견을 나눴죠. 거기에 이승훈이 멤버들의 매력을 살린 안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승훈 : "다섯시간만에 안무를 짰어요. 안무를 처음 짜야한다고 생각했을 때 투정을 많이 부렸어요. 춤을 추면서 지낸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안무를 짜기 시작했는데 타고난 감성이 어디 안가더라고요.(웃음) 타고난 감성으로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춤은 몸으로 추는게 아니라 감성으로 추는 것이거든요.(웃음)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양현석
강승윤 : "사장님이 SNS에 저희 컴백 관련 영상들을 올려주셨어요. SNS에 갑자기 올라와서 너무 기뻤죠. 그리고 사장님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밀어주시는 중입니다.  저희가 쭉 활동했으면 좋겠다 하시더라고요.  만들어놓은 곡들 중 좋은 곡들이 많다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여기에 힘입어 올해는 많이 나오고 싶어요."
이승훈 : "사장님이 SNS 해쉬태그에 신경을 많이 쓰세요. 이번에도 저희 관련 게시글에 '아주 칭찬해' 등 유행어를 많이 쓰셨더라고요. 어린 팬분들과 시선을 맞추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세요. 사장님의 인간적인 모습에 너무 즐거워요."
"'FOOL' 안무를 짠 뒤 양현석 사장님의 별다른 피드백이 없었어요. 그게 최고라는 의미거든요. 어떤 숙제를 내고 피드백이 없으시면 잘했다는 뜻입니다. 그 안무같은 경우도 피드백이 없으니까 최고의 찬사였죠. 카메라 무빙 등 복합적으로 고안한 안무이기때문에 큰 찬사를 받은 것 같아요."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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