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이겨낸 호프먼, 마스터스 1R 단독 선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07 08: 00

명인열전의 첫 날 주인공은 찰리 호프먼(미국)이었다.
호프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서 열린 2017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가장 큰 변수는 바람이었다. 경기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가 진행 도중 악천후 예보로 중단되는 등 언더파를 기록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2012년에 이어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가운데 첫 날 리더보드 상단은 호프먼이 차지했다.
호프먼은 보기는 2개에 그친 반면 버디를 9개나 잡으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특히 14~17번홀서 4개홀 연속 줄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호프먼은 2위 윌리엄 매거트(미국, 3언더파)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리 웨스트우드(영국)가 2언더파 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미국), 저스틴 로즈(영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1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첫 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시우가 3오버파 공동 43위로 가장 높은 곳에 올랐고, 안병훈이 4오버파 공동 57위, 왕정훈은 6오버파 공동 75위에 머물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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