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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2' 테이♥서효림 통화 끝..윤박♥데이지 시간여행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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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참 좋은 인연이야, 캔디"

서효림의 캔디는 '늑대소년' 테이였다. 윤박은 익명의 친구 캔디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났다. 

8일 전파를 탄 tvN '내귀에 캔디2' 8회에서 '벨라' 서효림과 비밀 친구 '늑대소년' 테이의 야행성 데이트가 공개됐다. 서효림은 비오는 부산 해운대에서 야경과 파도를 즐겼고 '늑대소년'은 마음이 편해지도록 빨래방으로 갔다. 

올빼미 커플인 두 사람은 각자 야식을 먹었다. 서효림은 부산 포장마차에서 랍스타와 라면을 시켰고 테이는 돼지고기구이에 국수까지 클리어했다. 새벽 3시가 넘는 시간이었지만 두 사람은 쌩쌩했다. 

서효림은 "참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고 테이 역시 마음을 통하는 친구를 만났다며 "예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서효림을 위해 성시경의 '두사람'을 라이브로 선물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새벽 4시가 지났지만 둘은 찜질방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앞서 테이는 서효림에게 답가를 부탁했던 바. 서효림과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듀엣곡까지 완성했다. 

찜질방에서 각자 잠을 청한 서효림과 테이는 아침을 먹으면서 마지막 통화를 나눴다. 서효림은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테이는 용산에서 빵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잠을 설친 아침인데도 둘의 대화는 여전히 달콤했다. 결국 둘은 서로를 알아챘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당장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은 프로그램이 끝나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우리는 또 전화하자"라고 끝인사를 나누며 좀 더 편한 사이로 남자고 약속했다. 

새로운 커플도 등장했다. 순수 청년 윤박이 주인공. 평소에도 통화하는 걸 즐긴다는 윤박은 제작진과 미팅 이후 녹화날만 기다렸다고. 외로움에 개 4마리를 키우고 있는 터라 익명의 친구 캔디와 비밀통화는 그에게 더없이 설레는 일이었다. 

윤박은 과거의 기억을 소중하게 여기는 낭만적 감성의 소유자. 그래서 닉네임도 과거 채팅 때 쓰던 아이디 '킹카13'을 사용했다. 그의 파트너 '데이지'는 윤박의 닉네임을 듣고 웃다가 실수로 통화를 끊을 정도. 

두 사람은 가까운 곳에서 각자 시간여행을 즐기기로 했다. 윤박은 옛날 교복을 입고 군산의 철길 마을을 걸었고 "네가 어딜 가든 나는 따라 갈거야"라며 '데이지'가 보여준 장소에서 그의 흔적을 찾았다. 

윤박은 '데이지'가 남긴 사진을 발견하고 "나 가져도 되냐"고 물었다. '데이지'는 "하는 것 봐서"라고 답했고 윤박은 "일단 내가 갖고 있을게"라며 사진을 챙겼다. 그리고는 앞서 '데이지'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통화를 이어갔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귀에 캔디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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