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최서운의 시선강탈, 최태준의 능청[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15 22: 47

'SNL코리아9' 최태준의 열연으로 웃음은 두 배가 됐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최태준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고, 그래서 더 풍성해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9'에는 최태준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드라마 '미씽나인' 패러디부터 조금 모자란 전학생 역할까지 거침없이 망가졌다. 
최태준은 신동엽, 혜정과 '미씽나인' 패러디로 포문을 열었다. 신동엽과의 능청스러운 19금 연기로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최태준은 베테랑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했다. 

또 정이랑과는 '사랑도 결제가 되나요?'에서 호흡을 맞췄다. '파스타'의 이선균부터 '매직키드 마수리'까지 다양한 변신과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다. 최태준의 매력을 보여준 또 다른 코너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반듯한 외모로 안영미의 관심을 받는 잘생긴 전학생이었는데, 얼굴에 비해 조금 모자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웃음을 준 최태준이다. 
최태준의 활약과 함께 이누야샤로 변신한 권혁수의 '더빙극장'. 인기 코너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 등으로 웃음 사냥에 나섰다. 김민교와 이세영, 정상훈의 열연으로 더 꽉 찬 재미를 완성했다. 특히 정상훈은 '안찰스'부터 '정발장'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오갔다. 찰진 연기로 풍자을 했고, 뮤지컬 노래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근 사회 이슈와 정치 풍자는 더욱 강해졌다. 정치인들을 패러디한 다양한 캐릭터가 이어지면서 통쾌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젠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얼굴, 최서운 기자(김민교)의 등장은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 강력해진 'SNL9'의 저력을 느끼게 해줬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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