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곤, 5이닝 5실점 '아쉬움 남는 첫 선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2 18: 46

정성곤(kt wiz)의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정성곤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서 5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로 기용된 정성곤은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6회 이상화로 교체됐다. 하지만 5회까지 kt가 6-5로 이기고 있어 승리 요건은 갖췄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한 것. 게다가 정성곤은 장민석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송광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4-6-3의 병살타로 막은 데 이어 김태균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숨을 고른 정성곤은 2휘를 무난하게 넘겼다. 윌린 로사리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정성곤은 최진행을 뜬공으로 막았다. 후속 타자 하주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가 됐지만, 김경학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마쳤다.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던 정성곤은 4회 선두 타자 송광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정성곤은 후속 타자 로사리오를 1루수 뜬공,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하주석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후속 타자 강경학은 중견수 직선타로 막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성곤은 5회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안타를 허용한 정성곤은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최재훈을 2루에서 잡고, 후속 타자 장민석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그러나 정성곤은 송광민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기맽균, 로사리오,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정성곤은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남은 1아웃을 추가하며 5회를 마쳤다. 그러나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정성곤은 6회 이상화로 교체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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