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함덕주 "많은 이닝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3 18: 00

두산 베어스의 함덕주(22)가 4경기만에 첫 선발승을 거뒀다.
함덕주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앞선 경기에서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함덕주는 이날 5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등판보다는 좋지 않았지만 양의지의 멀티 홈런, 김재환의 홈런 포함 3안타 등이 터졌고, 팀이 8-4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과 함께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함덕주는 "선배들이 티내지 말라고 해서 티를 안냈지만 기쁘다. 다음에는 마운드에서 잘 던져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형들이 공수에서 잘 도와줘서 잘 던질 수 있었고, 특히 (양)의지형 사인대로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함덕주는 "이닝을 더 많이 소화하면서 선발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면 개인 기록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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