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수장이 제18회 전주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다.
백수장이 주연을 맡은 영화 ‘노마드’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완수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노마드’는 미래가 불투명한 독립감독 동구가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서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 속에서 또래 아이답지 않게 성숙한 어린이 석영을 만나며 새로운 상황들에 직면하게 된다. 동구는 이런 석영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며 살며 젊은이들의 삶을 한 발치 떨어져 응시하고 있는 작품. 극 중 백수장은 불투명한 미래를 가진 독립영화 감독 동구 역을 맡았다.
영화 속 백수장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와 관계없이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형성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 또한 현실과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 같던 동구가 어린 석영을 통해 세상에 다시 가까이 가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백수장은 대중들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색깔 있는 연기력과 디테일한 감정표현,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독립영화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뿐만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 영화 ‘미쓰백’ 등 지속적 행보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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