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2승' 롯데, 두산 잡고 3연패 탈출…5할 승률 회복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30 17: 31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13승 13패를 기록하면서 5할 승률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하고 다시 12승 13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동한(3루수)-번즈(2루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김문호(좌익수)-문규현(유격수)-이우민(중견수)-김사훈(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김원중.

함덕주는 선발로 내보낸 두산은 민병헌(중견수)-최주환(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정진호(우익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류지혁(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1회 손아섭과 김동한을 볼넷과 번트 내야 안타로 내보낸 함덕주는 정훈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최준석의 적시타로 2점을 내줬다. 이후 김문호와 문규현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후 김원중과 함덕주의 호투가 이어졌다. 김원중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호투를 펼쳤고, 함덕주 역시 1회 실점이 있었지만,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추가 점수는 선발 투수들이 내려간 뒤 나왔다. 8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김동한이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번즈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김문호와 문규현의 적시타라 연이어 나오면서 롯데는 4-0으로 달아났다.
9회에도 추가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어 번즈의 땅볼로 3루를 밟은 손아섭은 이대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최준석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든 롯데는 김문호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김원중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박시영-이정민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롯데는 이날 경기를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원중은 시즌 2승(1패)째를 챙겼고, 함덕주는 타선 침묵에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데이터 박스
-롯데 김원중 :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직구 50개(136~145km/h), 슬라이더 35개(120~131km/h), 커브 7개(111~114km/h), 체인지업 7개(129~133km/h)
-두산 함덕주 :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
직구 65개(133~145km/h), 슬라이더 19개(118~130km/h), 체인지업 13개(123~133km/h), 커브 4개(106~113km/h)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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