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모’ 김선영 “정든 배우들과 헤어지려니 서운” 종영소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8 07: 57

배우 김선영이 시청자를 울린 가족극 장인으로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마쳤다.
지난 7일 저녁 50부를 끝으로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이하 아제모)'의 김선영이 부부애부터 모성애, 가족애를 아우르는 가족극 장인으로 마지막까지 뜨거운 가족 사랑을 선사했다.
마지막회에서 혜주(김선영 분)는 시댁을 나와 독립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아버님을 모신다고 들어와 속만 썩여 드렸다며 눈물을 보인 혜주는 끝내 "죄송했다"는 인사로 마지막을 실감케 했다.

극 중 남편의 사업 실패로 시댁에 얹혀 살게 된 혜주는 아들이 뒤바뀌는 사건부터 할머니가 지닌 가족의 비밀에 휩싸이는 등 가족과 함께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김선영은 둘도 없이 든든한 아내의 모습부터 두 아들을 모두 감싸는 엄마로 그리고 눈물 마를 날 없던 가족애까지 선보이며 가족 사랑의 아이콘으로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김선영의 애잔한 눈물 연기는 극의 명품 연기로 주목받으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 김선영을 '가족극 장인'으로 불리게 하기도.
이 같은 시청자의 사랑에 김선영은 소속사 젤리피쉬 공식 SNS를 통해 종영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대본을 든 김선영의 사진과 같이 공개된 소감에는 "함께 연기하며 정든 배우들과 헤어지게 되어서 너무 아쉽고 서운하다.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기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그동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꾸준히 시청하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로 감격스러움과 감동 어린 마음을 전했다.
가족 드라마 속 누구보다 뜨거운 가족애를 그린 김선영은 오는 5월 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에 합류, 극 중 광수대 팀장 이순애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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