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 무술 챔피언들이 모인 '레드불 킥잇 2017'의 결승전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역대 레드불 킥잇 우승자들과 올해 결승전 시드를 받은 선수 등 세계정상급 발차기 무술 고수들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발차기를 흑백 영화처럼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덤블링을 넘거나 공중에서 수많은 송판들을 격파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발차기 무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레드불 킥잇은 태권도 발차기를 포함해 우슈, 아크로바틱, 카포에라 등 전 세계 다양한 무술의 발차기 기술과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을 결합한 신개념 발차기 무술 대회다. 지난 4월 레드불은 2016년도 우승자 신민철과 함께 ‘2016-2017 KCC KBL 4강 PO 3차전’에서 공중 격파 후 덩크슛을 넣는 이색 시투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6월 3일 오후 2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되는 결승전에는 세 개의 부문별 예선 및 오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선수와 전 세계에서 초청된 선수까지 총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앞서 지난달 열린 트릭킹 예선을 통해 3명의 선수가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대회는 일대일 배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배틀은 총 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선수들의 프리스타일 트릭킹 실력을 겨루는 첫 번째 라운드와 송판 격파 대결을 벌이는 두 번째 라운드, 마지막으로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을 연기하는 세 번째 라운드가 그것으로, 3번의 라운드 중 먼저 2번의 라운드를 이기면 해당 배틀의 승자가 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레드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