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KIA전 2⅔이닝 5실점 조기 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4 19: 36

한화 우완 투수 이태양이 조기 강판됐다. 
이태양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9일 광주 경기에서 KIA 상대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으로 호투한 이태양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 투아웃을 잡은 뒤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며 위기가 시작됐다. 최형우와 안치홍을 연속 중전 안타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이다. 이범호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고 실점 없이 위길르 넘겼지만 2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서동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3루. 김선빈에게 던진 2구째 141km 직구가 몸쪽 높은 실투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돼 선취점을 내줬다. 로저 버나디나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이명기를 1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점은 주지 않았다. 
하지만 3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1사 후 최형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보낸 게 발단. 안치홍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했으나 이범호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서동욱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민식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선빈에게 우측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5점째를 줬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버나디나에게 초구 볼을 던진 뒤 정민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투수 교체 사인. 총 투구수는 71개로 스트라이크 41개, 볼 30개. 구원투수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민재가 버나디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고, 이태양의 실점은 5점으로 마무리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27에서 7.07로 상승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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