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67위, 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28위 샘 쿼리(미국)을 잡고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2회전(64강)에 올랐다.
정현은 3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랑스 스타드롤랑가로스 3번 코트에서 열린 쿼리와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3-1(6-4, 3-6, 6-3, 6-3)로 승리했다.
정현은 2004년과 2005년 이형택 이후 롤랑가로스에서 1회전을 통과한 두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형택의 대회 최고 성적은 3라운드(32강)까지 오른 바 있다. 정현 개인으로서는 세 번째 메이저 2회전 진출이다. 정현은 2015년 US오픈, 2017년 호주오픈 2회전에 진출한 바 있다.
1,2세트를 나눠가진 정현은 3세트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킹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결국 3세트 6-3 승리를 거둔 정현은 기세를 타 깔끔하게 4라운드에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프랑스오픈 본선 첫 승리를 가져왔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예선 1회전, 지난해에는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올해에는 2회전 진출에 성공하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4강에 오른 그는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80위,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mcadoo@osen.co.kr[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