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6회' 김원중, 5⅓이닝 5실점…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15 20: 43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24)이 6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원중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김원중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원중은 1회 이명기와 김주찬은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2사후 버나디나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한 뒤, 최형우에 볼넷, 버나디나에 3루 도루를 내주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안치홍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는 서동욱과 이범호, 한승택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에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고 이명기를 희생번트로 잡아내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주찬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제 실점했다. 이후 중심 타선을 맞이했지만 버나디나와 최형우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2실점 째를 기록했다. 흔들릴ㄹ 법도 했지만 서동욱과 이범호를 모두 3루수 땅볼, 그리고 한승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4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5회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에 2루타, 이명기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김준찬을 희생번트로 처리하며 1사 2,3루의 실점 위기. 일단 버나디나는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최형우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안치홍과의 승부를 택한 것. 결국 김원중은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서동욱을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지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범호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한승택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김선빈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결국 김원중은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판됐다. 1사 2,3루 이명기 타석을 앞에 두고 이명우와 교체됐다.
이명우는 첫 타자 대타 나지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뒤이어 올라온 강동호가 김주찬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김원중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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