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역대급 슈트 입는다..인공지능 '누나' 추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23 08: 32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예고하며 전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감독 존 왓츠)이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잇는 인공지능 캐런의 활약을 예고하며 역대급 슈트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23일 공개된 영상은 스파이더맨 겸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에게 선물 받은 최첨단 슈트의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슈트에는 일시적인 고공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웹 윙’과 576가지의 거미줄을 쏠 수 있는 ‘웹 슈터’, 정찰기 역할의 ‘드론’ 그리고 ‘자동 착용’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유사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가장 눈길을 끈다. ‘스파이더맨’은 인공지능 시스템에 일명 ‘슈트 누나’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안녕, 피터”, “누구세요?”라는 짧은 대화를 시작으로 “거미줄 모드는 576가지야”, “너무 업그레이드 해주셨네”, “슈트 누나, 저 사람들 뭐해?”, “무슨 말하는지 듣고 싶어?” 등 슈트 누나 캐런과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인다. 상황에 맞는 가이드 제공은 물론 피터 파커의 인생 상담까지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그녀가 스파이더맨과 환상의 콤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캐런의 목소리는 배우 제니퍼 코넬리가 맡았다. 그녀는 ‘노아’(2014), ‘헐크’(2003), ‘뷰티풀 마인드’(2001),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에 출연, 제 7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 5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 다수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7월 5일 개봉 예정./ purplish@osen.co.kr
[사진] 소니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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