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연장 10회 끝내기포' KIA, NC에 극적인 역전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7.12 22: 10

KIA가 9회 2사후 극적인 역전쇼를 연출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6으로 패색이 짙은 9회말 2사후 김주찬의 2타점 동점 2루타와 연장 10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KIA는 NC를 7경기차로 밀어내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9회 드라마가 나왔다. 1사후 신종길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김선빈의 안타성 타구를 NC 중견수 손시헌이 차단했다. 그러나 이명기가 좌전안타로 기회를 살렸고 김주찬이 중월 2루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이어 10회말 최형우가 NC 소방수 임창민의 초구를 밀어쳐 좌월 끝내기 솔로포를 날려 역전극을 연출했다. 

1회부터 NC가 주도권을 쥐었다. 선두 이상호와 김성욱이 연속으로 빗맞은 안타를 성공시켰다. 모창민이 3루땅볼에 그쳤으나 1사2,3루에서 나성범의 2루 땅볼로 선제점을 얻었고 박석민 사구에 이어 권희동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KIA가 2회말 1사후 나지완의 좌월솔로포(16호)로 한 점을 따라붙자 4회 손시헌이 좌월솔로포(1호)로 응수했다. 다시 KIA가 4회말 최형우의 우전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1사1,2루에서 선발 제프 맨쉽의 2루 악송구를 틈타 한 점차로 추격했다. 
NC도 끈질겼다. 5회 한승혁이 제구력이 흔들리며 박석민과 조평호가 볼넷을 얻었고 2사후 김태군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4-2로 다시 달아났다. 6회에서도 2사후 박석민 사구, 권희동 좌중간 2루타, 조평호 중전적시타로 두 점을 보탰다. 
KIA도 6회말 1사후 최형우가 우중월 솔로포(21호)를 가동해 추격의 끊을 놓지 않았다. 7회에서는 2사후 김선빈 이명기 김주찬이 연속안타를 날려 4-6까지 쫓아갔고 9회 2사후 기어코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고 10회 역전쇼를 마무리했다. 
KIA 선발 팻딘은 3⅓이닝 7피안타 3사구 3실점으로 강판했다. 구원에 나선 한승혁이 1이닝 1실점, 박진태는 1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정용운이 3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창용이 10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다.
63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NC 맨쉽은 4⅔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의 무난한 복귀등판을 했다. 김진성과 원종현이 각각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8회 이민호에 이어 9회 임창민이 3안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했고 10회 끝내기포를 맞고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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