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故 유채영의 사망 3주기를 맞이해 많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채영의 남편이 올린 글이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故 유채영의 남편 김모씨는 아내의 사망 3주기를 앞둔 지난 14일 유채영의 팬카페에 절절한 그리움이 담긴 글을 올렸다.
남편은 "미안하다, 채영아. 나한테 와서 얘기하지 그랬어. 왜 동생한테 찾아가서 그런 부탁해. 동생한테 연락 받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오라고 하지, 왜 동생한테 나 불러달라 그랬어"라며 "그렇지 않아도 24일날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어하니까 내일 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라고 아내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는 나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얘기해줘. 나도 많이 보고 싶으니까. 동생한테 연락받고 하루종일 마음이 너무 아팠어"라며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고 머리도 아프고, 멀미도 나고. 더 자주 가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오늘 밤만 참아. 아침 일찍 갈테니까. 알겠지? 잘자 내사랑"이라고 아내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고백했다.
한편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를 받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며 회복 의지를 보였지만, 지난 2014년 7월 41세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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