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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내 여자의 핸드폰' 첫방, 신선과 자극 사이...정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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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신선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내 여자의 핸드폰’이 과연 정규편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8일 첫 방송된 KBS2 2부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내 여자의 핸드폰'에는 임슬옹과 황치열이 미팅남으로 출연했다.

‘내 여자의 핸드폰’은 오로지 여자들의 핸드폰만 보고 남자들이 자신의 이상형을 찾아나가는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KBS에서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연애 예능이다.

오랜만에 부활한 연애 예능인만큼 커플 매칭 방식도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면대면이 아닌 서로의 스마트폰을 보고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은 10년 만에 크게 달라진 우리네 생활방식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색다른 시도는 나름 참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은 총 3 라운드를 진행하며 미팅남과 미팅녀는 서로의 핸드폰을 보고 취향을 파악해 최종 커플 매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갤러리로 말해줘’ 코너는 갤러리 속 사진들로 미팅녀들을 파악하는 시간으로 임슬옹과 황치열은 미팅녀들의 직접 고른 사진을 보면서 그들에 대해 추리했다.

2라운드 ‘핸드폰은 알고 있다’ 코너는 미팅녀들의 핸드폰 사용 패턴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두 사람은 메신저, 음악 플레이리스트, 배달앱, 쇼핑, 블로그 등 어플 속 내용들을 보면서 미팅녀들의 생활패턴에 대해 알아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황치열과 임슬옹의 핸드폰이 공개됐고 메신저, 메모 어플, 사진첩 등 모든 것이 속속들이 공개돼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미팅녀들은 직접 두 사람의 핸드폰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정했다. 최종선택에서는 황치열과 임슬옹의 선택이 겹쳤고 결국 두 사람의 선택을 받은 피트니스 모델 손소희가 황치열을 선택하며 1호 커플에 등극했다.

스마트폰으로 사람을 알아간다는 색다른 포맷은 분명 타 연애 예능과 차별화된 신선함이 있었지만 자칫 너무 자극적으로 흘러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도 보였다. 일단 신선하다는 평을 받은 ‘내 여자의 핸드폰’이 과연 정규편성으로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내 여자의 핸드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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