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킬러' 니퍼트, 삼성전 6이닝 2실점 1자책 Q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2 20: 44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6)가 퀄리티스타트를 펼쳤지만, 승리에는 실패했다.
니퍼트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 통산 27경기에 16승2패 평균자책점 2.42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니퍼트는 이날 역시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제 몫을 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시작한 1회말 다소 고전했다. 선두타자 김헌곤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성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러프와 이승엽을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았다. 강한울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가운데, 이지영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실책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성훈에게 3루타를 맞았고, 수비 실책이 이어지면서 곧바로 홈을 내줬다. 그러나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러프와 이승엽을 각각 뜬공 처리했다.
4회에는 홈런에 실점했다. 이원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한이에게 던진 직구(146km/h)가 홈런이 되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강한울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낸 뒤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헌곤을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김성훈과 구자욱을 연이어 땅볼로 잡았다. 러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승엽을 뜬공으로 돌려세워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 이원석을 삼진으로 막은 뒤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강한울을 삼진 처리한 뒤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헌곤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114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2-2로 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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