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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사남' 측 "최민수X신성록 애증 관계..감정변화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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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와 신성록이 서로를 향한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민수는 딸은 바뀌어도 사위는 여전히 신성록이라는 사실에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분출해냈기에 두 남자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억만장자 석유 재벌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과 호림(신성록 분)은 환상의 장인, 사위 케미로 드라마의 빵 터지는 웃음을 책임져왔다. 16일 방송된 17회와 18회에서 지영A(강예원 분)와 함께 정식으로 삼자대면을 갖게 된 두 사람의 모습 역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폭소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두 남자는 이 사태를 만든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마치 ‘덤 앤 더머’를 연상시키며 명실상부 최강의 개그 콤비임을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 나가라는 지영A의 호통에 쫓겨나게 된 백작과 호림은 함께 백작의 집으로 가게 되고 또 다른 감정 변화를 맞게 된다. 호림이 백작이 35년 만에 딸을 찾게 된 진짜 이유가 바로 자신의 재산과 명예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

호림은 백작을 향해 “돈 때문에 딸을 찾는 파렴치한 아버지”라고 말하며 숨길 수 없는 분노를 그대로 내비쳤다. 평소 장인의 말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던 ‘호림’이 처음으로 백작을 향한 원망을 드러내 안방극장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백작과 호림의 관계는 ‘애증’이라는 단어로 단번에 설명이 된다. 두 사람은 모두 지영A에게 저지른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동맹 관계를 맺긴 했지만 서로를 마냥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은 아니다. 지영A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보여줄 변화무쌍한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와 이들을 둘러싼 상황들은 드라마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시청자 분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처럼 최민수와 신성록은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애증 관계의 장인과 사위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와 킬링 캐릭터로 활약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수와 신성록의 활약으로 ‘죽어야 사는 남자’ 17회, 18회는 각각 11.7%와 14.1%(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또 한 번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parkjy@osen.co.kr

[사진] '죽어야 사는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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