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11승-벨 4타점' PIT, STL 제압…오승환 휴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1 11: 0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연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피츠버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BB&T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리틀리그클래식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와 4연전을 2연패 이후 2연승으로 마무리한 피츠버그는 60승6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3위 세인트루이스(63승61패)와 3경기차. 
피츠버그가 1회말 첫 공격부터 기선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를 맞아 스탈링 마르테의 우전 안타, 조쉬 해리슨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앤드루 매커친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낸 피츠버그는 조쉬 벨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리드했다. 벨은 시즌 21호 홈런. 

세인트루이스도 곧장 추격했다. 2회초 선두 야디어 몰리나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제드 저코가 피츠버그 선발 이반 노바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17호 홈런. 2-3으로 추격한 한 방이었다. 
피츠버그가 3회말 다시 달아났다. 마르테, 해리슨, 매커친의 3연속 안타로 마련한 무사 만루 기회. 벨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계속된 1사 1·2루에선 아담 프레이지어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피츠버그가 6-2로 달아났다. 벨이 2안타 4타점으로 피츠버그 승리를 견인했다. 매커친도 2안타 1타점 활약.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몰리나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콜튼 웡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노바가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1승(10패)째를 올렸다. 11승은 팀 내 최다승 기록. 세인트루이스 선발 리크는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12패(7승)째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패배와 함께 마무리 오승환은 등판 기회가 없었다.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휴식을 가졌다. /waw@osen.co.kr
[사진] 이반 노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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