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안타' 삼성, kt 제물삼아 5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26 21: 50

삼성이 난타전 끝에 웃었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14-8로 이겼다. 19일 잠실 LG전 이후 5연패 마감.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른 타선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반면 kt는 22일 수원 한화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1사 1,3루서 다린 러프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곧이어 이승엽의 중전 적시타와 이원석의 좌월 투런 아치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kt는 2회 윤석민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2회 박해민의 2루 땅볼, 3회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조동찬의 1타점 2루타로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kt는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무려 5점을 뽑아내며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윤석민이 삼성 선발 황수범에게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선발 황수범 대신 권오준을 투입했다. 정현과 하준호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6-7까지 따라 붙었다. 
삼성은 4회 러프의 좌월 투런 아치와 조동찬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kt는 5회 박경수의 우월 솔로포로 1점 더 얻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없었다. 삼성은 6회 2사 2루서 이원석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고 7회 권정웅의 좌월 투런포 그리고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14-7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9회 1점을 얻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삼성 선발 황수범은 든든한 타선 지원에도 불구하고 3이닝 6실점(6피안타(2피홈런) 2볼넷)으로 흔들리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kt 선발 심재민은 2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