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수상한 가수' 허영지×테이 의리 "감동 두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27 06: 49

'수상한 가수' 허영지는 스승을 만나 열심히 응원의 목소리를 냈고, 테이는 절친과 한 무대에서 감동적인 노래를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 테이는 '전세'의 복제가수로 출연해 '사랑아'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애절하게 소화했다.  
전세는 그룹 오션 출신 트로트 가수 현상이었다. 

테이는 "저에게 뜻깊은 무대"라며 "주인공과의 관계도 그렇고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가수 생활하면서 가장 울컥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저랑 오랜 시간 친구"라며 "1집 때 늘 코러스를 해던 친구"라고 설명했다. 
현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인데 제 핸드폰이 박살났을 때 테이가 선물로 사가지고 오더라"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풀이송으로 테이와 현상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부르며 결국 현상은 눈물을 쏟아냈다. 
개그맨 이용진과 황제성이 '치즈케이크'라는 팀명으로 남성 듀오로 변신했다.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아름다운 음색으로 소화했다.
케이크는 "데뷔 전, 영지의 보컬 레슨을 했었다"고 사연을 전했다. 영지는 "제가 진짜 뵙고 싶었다"며 "저는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치즈케이크의 정체가 밝혀졌다. 2003년에 데뷔한 테이크였다. 장성재와 신승희 두 명으로 다시 돌아왔다.  
영지는 "선생님이 최근 앨범을 내셨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선생님 라이브할 때 하트 누르는 거였다. 선생님 활동 하는 거 다 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컬 시작할 때 힘든 일이 많았다"며 "단체반이었는데 정말 한명 한명 내자식처럼 챙겨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테이크가 한풀이송으로 히트곡인 '나비무덤'을 부르고 무대를 떠나자 "선생님 연락드릴게요"라고 소리쳤다. 이어 판정단과 객석에 "테이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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