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사랑의 힘" 하지원, 암 완치‥'병원선'으로 돌아왔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02 23: 04

'병원선' 하지원이 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년만에 병원선으로 돌아왔다. 
2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송은재(하지원)는 골육종 판정을 받았다. 추원공(김광규)에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송은재는 직접 다리 마취를 하고 조직검사를 했다. 결과는 골육종이 맞았다. 검사한 의사는 "암세포 중에서도 지독한 놈"이라고 설명했다.  
곽현(강민혁)은 송은재가 힘들어하는 이유가 암때문이 아니라 영국 연수 기회 때문으로 오해했다. 곽현은 "기다릴테니까 잘 다녀오라"고 했다. 잠시 생각하던 송은재는 "정말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다.

송은재는 표고은(정경순)에게 "좋아하는 사람 있다. 내몸에 자라는 암이라는 녀석 독한놈이다. 폐로 번졌으면 죽을 수도 있고 죽지는 않더라도 불구가될 가능성이 높다. 그 사람한테 예쁘고 건강한 모습 아니면 옆에 있고 싶지 않다. 그 사람 앞에서 구질하게 앓고 싶지 않다. 무엇보다 저까지 보탤 수 없다. 지금까지 그 사람 충분히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송은재는 거제제일병원에 사표를 냈고 병원선 일도 정리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국으로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 
서울 병원에 입원한 송은재. 암은 폐로 전이돼 있었다.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송은재가 떠나고 한달만에 곽현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송은재가 입원한 서울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송은재는 "그만 가라고! 가달라는 말 안들려!"라고 소리쳤다. 
곽현은 "이제 나 갈게요. 갈건데, 가기 전에 보여줄게 있다. 모두가 부탁한거라 그냥 가져갈수가 없다"고 했다. 노트북을 열었고 화면에는 송은재가 병원선에서 진료한 환자들의 영상메시지가 있었다. "보고 싶다, 꼭 돌아와라" "돌아와요 선생님 보고싶어요" 등등. 송은재는 모두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의 감동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곽현은 송은재에게 "돌아가요. 돌아가서 같이 싸워요. 당신 위해서가 아니다. 당신이 없으면 내가 안 되겠다. 당신 옆에 내자리에요. 그러니까 나 여기서 밀어내지 말아요"라며 눈물로 부탁했다. 곽현의 진심에 송은재는 폭풍 눈물을 흘렸다.
송은재는 수술실로 향했다. 거제제일병원 김수권(정원중)이 수술을 진행했다. 
1년후, 병원선은 여전히 분주했다. 송은재가 완쾌되어 나타났다. "오늘부터 다시 병원선에서 근무하게 될 외과의사 송은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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