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수상한 가수' 김민선·서제이·성태·정민경 "가창력 초고수"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03 06: 49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이 프로가 아니면 지방님과 콜미님을 어떻게 볼 수 있었을까. 심장이 계속 뛰어요. 너무 감사해요."
2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 출연한 허영지가 '지방'과 '콜미'의 무대가 끝난 뒤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전했다. 
이날 신동이 복제가수 '지방'으로 출연해 '사랑비'를 감미롭게 소화했다. 신동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무대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하현우는 "진짜 가수도 노래를 잘 하시지만 우산 들고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신동씨가 세련되고 깔끔하게 잘 소화하셨다"고 평했다. 백지영은 "복제가수 진짜가수의 케미가 완벽했다"고 평했다. 
'지방'은 복제가수로 2연승한 '올레'를 꺾고 우승했다. 복제가수 스테파니가 연기한 '올레'의 정체가 밝혀졌다. 감성 어쿠스틱 듀오 정흠밴드의 보컬 정민경이었다. 정민경은 "방송 경력이 없어서 정말 간절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나르샤가 '띠옹'의 복제가수로 나섰다. '해야'를 불렀다. 진짜 가수는 저음과 고음을 완벽히 소화했고 나르샤도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현우는 "고음은 말할 것도 없이 중저음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게 매력적이어서 고음이 더 돋보였다. 극명한 발성으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말했다. 
'지방'과 '띠옹'의 대결에서 승자는 '지방'이었다. 띠옹의 정체가 밝혀졌다. '띠옹'은 가수 서제이였다. "정말 수상한 가수가 저한테는 오아시스 같은 무대였다. 나르샤가 많이 힘이 되어줬다"고 전했다. 
나르샤는 서제이에 대해 "이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있을까 깜짝 놀랐다. 더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콜미' 복제가수로 신보라가 등장했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무대를 압도했다. 
김형수는 "갖고 노는 것 같다. 퍼포먼스 노래 모두가 그렇다. 초고수다. 이런분이 아니면 누가 가수를 하지"라고 평했다. 
'지방'과 '콜미'의 대결. 결과는 콜미의 우승. '지방'의 정체는 포스트맨 성태였다. 한풀이송으로 대표곡인 '신촌을 못가'를 불렀다. 
8대, 9대 우승자로 왕중왕전에 올라가게 된 '콜미'의 정체가 드러났다. 피기돌스 출신 김민선이었다.  
김민선은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김민선과 신보라를 보며 "존경받는 분들은 좋은 사람이라 거기까지 가는 것 같다. 민선씨도 계속 하시면 나중에는 후배를 도와줄 수 있는 자리에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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