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매체, "류현진, 내년 시즌 다저스 5선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19 08: 05

류현진이 내년 시즌 LA 다저스 5선발로 예상됐다. 
다저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의 내년 5월초 복귀 가능성을 전하며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6월24일 어깨 관절 전낭 수술을 받은 유리아스는 재활에 12~14개월이 걸릴 것으로 발표됐다. 다행히도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유리아스는 내년 5월초 팀에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며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유리아스가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1996년생 멕시코 출신 좌완 유리아스는 지난해 18경기(15선발)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39로 활약하며 다저스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은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한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어깨 수술까지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다저스네이션은 유리아스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전하며 '2018년 다저스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로 구성될 것이다. 그 뒤로 다저스는 류현진, 유리아스, 워커 뷸러 등 옵션을 갖고 있다'고 선발 후보들을 언급했다. 
가장 확실한 카드는 역시 류현진이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은 2017년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24번의 선발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77, WHIP 1.37을 기록했다'며 '뷸러는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⅓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7.71) WHIP(2.04)는 좋지 않지만 메이저리그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저스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 유리아스와 뷸러이지만 당장은 류현진을 넘기 어렵다. 유리아스의 남은 재활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고, 복귀 후에도 실전 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뷸러는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신인이다. 베테랑 브랜든 매카시, 스캇 카즈미어도 부상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다. 
류현진의 5선발 자리를 위협할 후보는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가 FA 다르빗슈 유의 빈자리를 어떤 식으로 메우느냐에 따라 선발 경쟁 구도가 바뀔 것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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