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구인' CWS, 카스티요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2.02 03: 41

포수 구인에 나섰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웰링턴 카스티요(30)를 영입하며 팀의 취약점을 메웠다.
켄 로젠탈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화이트삭스가 카스티요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젠탈에 따르면 화이트삭스와 카스티요는 2년 계약을 맺었으며, 3년차에는 구단 옵션이 있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2년간 1500만 달러(약 163억 원)의 보장 계약이며 3년차 구단 옵션은 800만 달러(약 87억 원)이라고 후속 보도했다. 
도미니카 출신의 카스티요는 2010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올해까지 통산 605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747, 80홈런, 283타점을 기록한 포수다. 타격, 특히 장타력이 점점 발전하는 모습으로 올해 FA 포수 시장에서 최대어 중 하나로 뽑혔다.

특히 볼티모어로 옮긴 올해 성적이 좋았다. 96경기 출전에 머물렀으나 타율 2할8푼2리, OPS 0.813, 20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프레이밍에서도 상당히 큰 폭의 발전을 선보였다. 2014년 -14.2, 2015년 -10.1, 2016년 -9.4를 기록했던 카스티요는 올해 +3.7로 평균 이상의 프레이밍을 선보였다. 출전 경기수가 아쉬웠을 뿐, 공수 전반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FA를 앞두고 몸값을 올렸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주전 포수감을 찾고 있었으며 카스티요는 적절한 매물로 평가된다. 카스티요가 올해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팀 안방의 무게를 든든하게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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