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선수들 정신무장, 칭찬해주고 싶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2.05 22: 03

오리온의 투혼이 승리를 맛봤다.
고양 오리온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100-99로 잡았다. 오리온은 시즌 5승(14패)을 올렸다. 에드워즈는 무려 41점, 3어시스트, 4스틸을 대폭발시켰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우리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상대가 부진했던 어쨌든 최선을 다했다. 최대한 좋은 시너지를 냈다. 여러 미스매치가 많았다.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커버했다. 팀이 자꾸 어려운 상황으로 빠진다. 부상선수도 나온다. 저스틴이 40점 넣은 것보다 나머지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았다. 승리에 중요한 원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온은 이겼지만 민성주, 맥클린 등이 다치며 손해가 막심하다. 추 감독은 “민성주가 비시즌에 다쳤던 무릎을 또 다쳤다. 맥클린은 한 번도 안 다쳤던 선수인데 오늘 무릎 바깥쪽을 다쳤다. 지금 상태는 파악이 안 됐다”며 아쉬워했다.
41점을 넣은 에드워즈의 활약은 어땠을까. 추 감독은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한다. 마지막에 턴오버는 실망스럽다. 플레이 자체가 거의 아이솔레이션이다. 그런 부분이 바람직하지 않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못해주는 선수들이 많다. 그걸 해줘서 다행이다. 경기 내내 아이솔레이션 할 수는 없다. 팀의 시스템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코트밸런스나 공 없는 움직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틀리프의 공세를 막은 송창무도 빠질 수 없다. 추 감독은 “오늘은 꽃창무다. 꽃길을 걸었다. 라틀리프 이용해서 공격하려는 의지 강했다. 투혼을 불살랐다. 적극적으로 디펜스했다. 칭찬해주고 싶다. 전정규도 마찬가지다.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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